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캄보디아 의료진 초청 연수 진행

보건소 견학 및 모자보건 과정 등 10일간 다양한 일정 소화
  • 등록 2022-11-09 오전 11:33:45

    수정 2022-11-09 오전 11:33:4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가 캄보디아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 우리나라 보건소와 분만 전문 병원 운영 시스템 견학 및 모자보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의 취약 분야인 산모와 영아의 사망률 개선을 위한 모자보건 교육을 중점으로 산모의 산전, 산후 관리와 신생아 관리 등 내용이 다루어졌다. 의사와 조산사로 구성된 의료진은 사차원 입체 초음파 검사와 홀로렌즈를 활용한 분만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며 처음 접하는 장비와 기술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사상구 보건소와 김해 보건소를 방문하여 보건소 현황, 예방접종, 만성질환자 관리 그리고 양국가간 출산율 비교 및 보건소 인력 활용에 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사업회 이장호 이사장은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의 의료시설 운영 시스템과 모자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육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위해서는 현지의 필요한 분야 인력에게 장기 연수를 통해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느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의료 소외지역 지원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연수생 중 쩡아엑 보건소 소장인 행 나끄리씨는 “의료시설 및 운영 시스템이 캄보디아와 얼마나 다른지 깨달았다, 현대적인 시설과 장비들을 보고 체험하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모자보건 관리가 인상 깊었으며 배운 지식과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하고 주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념사업회는 2012년부터 매년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이태석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해오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물품 지원으로 대체해오고 있지만, 내년에는 다시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기념사업회는 인도주의 이념 구현과 적십자 사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대한 적십자사가 시상하는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수상했다. ‘적십자 인도장 금장’은 2011년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 톤즈에서 전염병 치료와 주민계몽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상이기도 하다. 이 신부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한 기념사업회가 그로부터 11년 뒤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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