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FMD식단’ 화제…드라마틱한 감량 효과

‘SBS 스페셜’, 먹으며 빼는 노하우 공개
생체시계에 식사 시간 맞추는 것 중요
  • 등록 2019-01-21 오전 10:43:29

    수정 2019-01-21 오전 10:56:01

2년째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는 모델 임세찬 (사진=SBS스페셜)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20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간헐적 단식(시간제한 식사법)과 먹는 단식 FMD(Fasting-Mimicking Diet)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날 2년째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는 임세찬이 110kg에서 80kg까지 무려 30kg을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2년 전만 해도 110kg의 고도비만이었던 임세찬. 그는 간헐적 단식으로 30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다이어트는 닭가슴살과 고구마 이런 것들만 가지고 계속하는 이런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일반식을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는 게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세찬은 24시간 단식을 한 뒤 오리고기 등 많은 양의 고기를 먹었다. 평소 고기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임세찬은 간헐적 단식 후에는 먹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맛있게 먹는다고 전했다.

임세찬은 5대2 법칙, 16대8 법칙을 번갈아 적용했다. 5대2는 ‘주 단위’ 단식으로 7일 중 5일은 일반 식사를 하고 2일은 단식을 하는 방식이다. 16대8 방식은 ‘일 단위’ 간헐적 단식으로 8시간 내에서 식사를 한 뒤 16시간은 공복을 하는 방법이다.

(사진=SBS스페셜)
아울러 이날 방송에선 먹으면서 단식 효과가 나는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도 공개됐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는 장수와 질병의 예방법으로 단식을 추천했고 안전하게 단식을 하는 방법으로 FMD 식단을 개발했다. 이는 한 달에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으로, 우리 몸을 단식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식단이다.

FMD 식단을 먹으면 몸은 단식한다고 느끼지만 세포에 영양분 공급은 계속된다. 오이, 방울토마토, 호두,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상추, 고구마 등 천연 재료로 식단을 짜야 한다.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FMD 효과를 임상시험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장진석·이수영 의사부부는 FDM 식단의 효과 검증을 위해 이수영 씨는 물 단식을, 장진석 씨는 FMD 단식 대결을 펼쳤다. 장진석 씨는 육류를 배제하고 채소 위주의 재료들을 사용해 샐러드와 비빔밥 등을 만들어 먹었다.

두 사람은 매일 아침 혈당과 체성분 수치 등을 측정했다. 5일간 물만 마신 이수영 씨는 심한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 등을 호소했다. 반면 FMD 식단을 적용한 장진석 씨는 공복감을 느끼지 못했고 스트레스 역시 덜했다. 체중감량은 물론, 케톤 수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케톤은 퇴행성 뇌 질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장진석 씨는 “체중과 허리둘레 등이 너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걸 보고 놀랐다”며 “3~4kg 정도 체중 감량을 하고 싶었는데, 이미 목표치에 왔다”라며 FMD 식단에 만족했다.

아침형 간헐적 단식과 저녁형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도 나왔다.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 저녁형보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었다. 건강 상태도 아침형일 때 더 좋아졌다. 이는 자기 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결론적으로 평소 식사 시간을 생체시계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간헐적 단식의 최적 시간은 기상 후 1시간 동안 그리고 취침 전 3시간 동안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즉, 하루 중 음식을 먹는 시간 자체를 8시간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사진=SBS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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