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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중구 서소문근린공원이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인 서소문역사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 지상 1층~지하 4층 연면적 4만6000㎡ 규모에 역사공원, 역사박물관, 광장 등을 갖춘 중구 서소문역사공원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처럼 이 장소는 조선 후기에는 종교인, 개혁사상가 등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으며, 17세기부터는 칠패·서소문시장 등 상업 중심지로도 활기를 띈 바 있다. 이렇게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역사적 의미가 깃든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단순 공원으로만 머물러 왔다. 이에 서울시는 일 일대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 2011년부터 재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재탄생한 서소문역사공원을 인근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오천만 시대에 대비한 스토리가 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