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휴가비 지원·DMZ투어 개발…달라지는 서울관광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2천명 휴가비 '본인 15만원+市 25만원' 지원
무장애 관광포털·서울다누림관광센터 운영 본격화
DMZ·JSA 투어 개발·중대형 국제회의 13건 집중 지원
올해 서울 관광객 총 3250만명 유치, 31조2750억 경제효과 목표
  • 등록 2019-02-19 오전 11:00:00

    수정 2019-02-19 오전 11:00:00

자료=서울시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올해 2000명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DMZ·JSA 투어 같은 남북평화 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의 ‘2019년 달라지는 서울 관광정책’을 19일 발표했다.

우선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관광을 즐기는 생활관광 시대를 열기 위해 관광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올해 2000명의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여행경비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본인이 15만원을 내면 서울시가 25만원을 지원해 1인당 총 40만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휴가비 부담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취약계층 노동자에게는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고 침체된 국내 관광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약자를 위해 시가 지난해 개설한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운영도 올해 본격화한다. 여행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무장애 관광콘텐츠 개발, 인식개선 교육을 시행한다. 다음달 오픈되는 ‘무장애 관광포털’ 홈페이지에선 무장애 여행 관련 정보를 얻고 여행편의 장비를 예약할 수 있다.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다누림 시티투어버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해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순환한다.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도 개발한다. 정부기관, 관광업계, 학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남북평화관광 자문단’을 운영해 서울 지역의 평화관광자원을 발굴하고, DMZ·JSA 투어 같은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이 공식 인증한 ‘서울순례길’을 아시아 대표 관광코스로 육성하기 위해 팸투어 등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보행환경도 정비한다.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 변화된 최신 유행 트렌드에 맞춰 한류스타 메이크업 클래스, K-food 쿠킹클래스 등 서울 스타일 체험상품도 개발한다.

인기 1인 크리에이터가 서울의 주요 행사, 맛집 등을 유튜브로 소개하는 ‘온라인 서울관광 방송국’도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하며, 국내 1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내국인용 ‘서울시민 관광패스’도 6월 시범 출시(5000장)한다. 24시간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화형 챗봇도 개발한다.

2025년 국제회의 1000건 개최, 세계 1위 MICE 도시를 목표로 글로벌 MICE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오는 9월 전 세계에서 약 7000명이 참여하는 법조인들의 올림픽 ‘세계변호사협회(IBA) 총회’를 비롯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중대형 국제회의 13건을 집중 지원한다. 세계 MICE 산업을 이끄는 주요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기구 창설을 세계관광기구(UNWTO)와 함께 올해 가시화하고, 국내 MICE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서울MICE종합지원센터’도 서울관광재단 내에 신설한다.

서울시 명예관광홍보대사이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과의 서울 마케팅도 더 다양하게 펼쳐진다.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방탄소년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태국, 홍콩 등에서 개최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콘서트에 서울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서울에 집중시킨다.

시는 올해 서울 관광객 3250만명(외국인 1350만명, 내국인 1900만명)을 유치, 총 31조 275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국제관광 활성화와 국내 생활관광의 균형 있는 성장과 서울만의 특별한 콘텐츠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관광생태계로 바꿔 2023년 국내·외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