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 재배면적 큰 폭 감소…소비자가격도 ‘들썩’

통계청 2019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올해 양파 재배면적 17.7%↓…가격 평년대비 14.6%↑
  • 등록 2019-04-19 오후 1:54:35

    수정 2019-04-19 오후 1:54:35

마트에서 판매 중인 봄 햇양파. 농협하나로유통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격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농가의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2만1756헥타르(㏊)로 전년보다 17.7% 줄었다. 2017년 1만9538㏊이던 재배면적이 지난해 2만6425㏊로 큰 폭 늘어난 데 따른 반작용으로 다시 대폭 줄어든 것이다.

양파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양파 도매가격은 1㎏에 958원으로 평년 4월 중순(836원)보다 14.6% 높은 수준이다. 한 달 전인 3월 중순 667원과 비교하면 43.5% 높다. 재배면적이 줄어든 만큼 양파 가격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

양파 가격은 2017년 1234원까지 올랐으나 이에 따라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는 평균 819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2017년 약 114만톤(t)이던 국내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 152만t까지 늘었으나 올해는 큰 폭 감소 감소가 예상된다.

마늘도 재배 면적이 소폭 줄어들지만 소비자가격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통계청은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2만7689㏊로 전년보다 2.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8일 기준 깐마늘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도매인판매가격은 1㎏에 5675원으로 평년보다 11.2% 낮은 수준이다. 최근 한 달 동안의 가격에도 큰 변화는 없다.

연도별 양파 재배면적 및 가격 추이.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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