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지원' 서강대·대구카톨릭대, 획기적 '망막질환 치료법' 개발

금나노 복합체·자기구동방식 생체이식형 마이크로 펌프 개발 성공
  • 등록 2018-06-08 오전 11:08:22

    수정 2018-06-08 오전 11:08:22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한 ‘망막변성질환 치료를 위한 신생혈관표적 나노복합체 및 on-demand 약물전달 이식체 개발’ 과제가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면서 망막질환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KEIT는 8일 KEIT의 지원을 받은 서강대와 대구가톨릭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신생혈관 표적 및 치료가 가능한 금나노 복합체(대구가톨릭대 담당)와 자기구동방식의 생체이식형 마이크로 펌프(서강대 담당)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a) MEMS 공정을 이용하여 제작된 자기구동방식의 마이크로펌프 (b-d) 토끼 눈에 제작된 마이크로펌프 삽입 및 고정수술 (e) 영구자석을 이용한 외부 자기장을 이용하여 마이크로 펌프 내 신생혈관 표적 금나노 복합체 토출 (f-g) 펌프에 의해 토출된 금나노 복합체가 눈 속 망막 부위에 전달된 광학 이미지 및 형광 이미지. (사진=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두 연구기관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금나노 복합체가 마이크로 펌프를 통해 신생혈관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EIT에 따르면 이번 연구개발은 2016년 3월부터 22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정부출연금 총 7억원이 지원됐다.

망막변성질환은 스마트폰의 확대로 인해 노인뿐만 아니라 40대에서의 유병율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생혈관표적 약물치료가 필수적이지만 기존의 점안법이나 정맥주사로는 치료농도에 이를 수가 없다.

그 대안으로 ‘눈 속 주사’를 한 달 간격으로 시행해야 하지만 치료 약물 자체가 매우 고가인데다 반복적인 주사에 의한 세균감염, 출혈, 통증, 망막박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개발 성공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되며 망막질환 치료에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학술지인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IF:7.786, pharmacology & pharmacy 분야 상위 5% 이내)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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