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폭발사고’ 이찬호 병장 근황 공개 “그대들의 흉터에 박수를”

  • 등록 2018-10-25 오전 10:27:32

    수정 2018-10-25 오전 10:37:52

(사진=이찬호 병장 페이스북)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난해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이찬호 병장이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 병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이야기”라며 자신의 사진 세 장을 올렸다. 이어 “그대들의 흉터에 박수를 보냅니다.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있겠죠. 마음의 상처든 뭐든 그 상처가 잘 아물길..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증거니까요”라고 적었다.

화상 흉터가 남은 손과 함께 자신의 근황을 전한 이 병장의 게시물은 25일 현재 62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누리꾼들의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응원합니다. 본인도 힘드실 텐데 다른 분들을 생각해주시니 정말 대단하고 멋집니다. 치료도 재활도 잘 이겨내셔서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외에도 “앞으론 흉터가 아닌 훈장이 될 것”,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모습을 기억한다”라는 등 많은 누리꾼이 댓글로 이 병장을 응원했다.

(사진=이찬호 병장 페이스북)
이 병장은 지난해 8월 철원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 절반에 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배우의 꿈을 접고 치료에 전념해오던 이 병장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보상과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 없이 9개월이 지났다. 전역 시 한 달에 500만~700만원 드는 (병원) 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역을 미룬 사정을 공개했다.

이 소식에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고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청와대는 7월 11일 “이 병장의 보훈처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공자로 지정되면 치료비 전액과 교육·취업 지원, 월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지난 9월 6일 국가보훈처는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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