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컨텐츠 플랫폼 개발사인 웨이투빗(대표 송계한)이 블록체인 기술 R&D 및 관련 기술 특허출원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웨이투빗 연구소는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활동해 온 천경욱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연구팀이 구성된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멀티미디어 및 통신 네트워크 보안 분야 연구’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모두 거친 천경욱 연구소장은 1998년 ㈜셀렙 창업을 시작으로 2000년 ㈜드림챌을 창업했다. 이후 네오위즈, 한게임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 오픈 및 시장 확장에 참여했으며, 2017년까지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네시삼십삼분의 CTO를 역임했다.
웨이투빗은 향후 연구소를 통해 대규모 블록체인 서비스의 이더리움, EOS 기반 네트워크 업로드, 이종 토큰간 실시간 전환 기술, 블록체인 베이스에 추가될 서비스별 필요기술,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스템 생성을 위한 템플릿 방식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웨이투빗 천경욱 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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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블록체인 베이스에 추가될 서비스별 필요기술의 경우 프라이버시 보호가 요구되는 금융 서비스의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 적용, 기밀성이 필요한 분야를 위한 보안 기본기술(Random-number generator, Obfuscation 등) 적용, 스마트 컨트랙트의 실시간성 부여를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소 설립 및 계획 발표에 대해 천경욱 소장은 “‘Omnipotent Platform=Useless Platform’이란 명제를 모토로, 현재 블록체인의 기본적인 아이디어에 한정하지 않고 그에 추가될 서비스에 맞는 베이스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 구성을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수적인 보안 분야의 특성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알고리즘을 발명하기보다, 수십 년 간 인정받은 방식을 검토, 조합하여 블록체인에 적용하는 발견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