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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은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만든 이다연은 공동 2위 김아림(24)과 이정은(2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 4타를 줄였던 이다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다연이 이날 6타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퍼트다. 그는 5~10m 거리의 퍼트를 쏙쏙 넣으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도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전날보다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다.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인 김아림은 “퍼트 라인이 뚜렷하게 잘 보인 날이었다”며 “이틀 동안 비가 와서 내 플레이를 하지 못했는데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은도 이번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은 이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5타를 줄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27)는 컷 통과 기준인 이븐파 144타를 채우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