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한류' 타고 응시자 200만 돌파

외국인·재외동포 대상 한국어능력 측정…유학·취업에 활용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1997년 출범 후 누적응시자 216만명
수요 늘자 2016년부터 연 6회 시험…올해 75개국서 시행
  • 등록 2019-01-24 오전 10:28:47

    수정 2019-01-24 오전 10:28:47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는 외국인 수험자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지원자 수가 1997년 첫 시행 후 21년 만에 총 누적인원 200만명을 돌파했다.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외국인·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치러지며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다. TOPIK으로 한국어 능력을 측정 받은 외국인 등은 국내 유학이나 취업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8년 기준 TOPIK 응시 누적 지원자를 집계한 결과 216만5542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1997년부터 시행된 TOPIK 응시자는 2692명에 불과했다. 첫 해 합격자 수도 711명에 그쳤다.

하지만 한류 붐을 타고 매년 응시자와 합격자 늘어 2014년에는 한 해 응시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32만9224명이 TOPIK시험에 지원했으며 18만56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TOPIK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는 매년 한 차례만 실시되다가 수요가 늘면서 시험횟수도 증가했다. 2010년부터는 한 해 4회, 2014년은 5회, 2016년부터는 6차례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13일(62회)을 시작으로 4월 20일, 5월 18일, 7월7일, 10월 19일, 11월 16일에 시험이 치러진다.

올해 TOPIK 시행 국가는 75개국이며 이는 3년 전인 72개국보다 3개국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는 52개 지역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TOPIK 응시자 증가는 한류 덕분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난해 12월 28일 발간한 ‘2018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113개국 조사 결과 94개국에 1843개의 한류 동호회가 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동호회에 가입한 회원만 8919만3766명이다. 전년도 동호인 수 7312만4523명에 비해 22% 증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TOPIK시험 지원자 증가는 케이팝과 드라마, 예능 방송 등에 의한 한류 열풍과 관련이 깊다”며 “한류 열풍은 중국을 포함해 동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북미와 남미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1997∼2018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지원자 및 합격자 현황(자료: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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