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첨단 교통분야 국제대회 세계1위.."딥러닝으로 영상 분석해 혼잡 개선"

AVSS 국제대회 차량검출분야 1, 3위 쾌거
딥러닝 적용 85.67% 정확도로 차량 찾아
대구시 및 김천시에 적용, 시범사업 추진
  • 등록 2018-12-06 오후 1:33:44

    수정 2018-12-06 오후 1:33: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 교통관제용 차량 인식 기술이 국제대회 AVSS 교통관제 국제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영상보안학회 주관, 첨단 교통감시분야 국제 대회 검출 부문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우선 딥 러닝 기술 기반 객체 검출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차량 검출 분야에서 85.67%의 정확도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독일 프라운호퍼 IOSB 연구소였다. 다른 팀으로 출전한 ETRI 연구진은 84.96%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팀은 독일 오스람 팀으로 평균정확도는 76.57%였다.

ETRI 연구진들이 딥 러닝 기술을 통해 영상 기반 교통 정보로부터 인식된 객체들의 검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
연구진은 이번 대회가 교차로와 도로 영상을 대상으로 차량을 검출하고 추적하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차돼 있는 버스나 트럭, 자가용을 정답 사각형과 자동인식 결과 사각형으로 구분해 중첩도가 70% 이상일 때 올바로 인식된 것으로 정답 처리한다.

대회 우승 뿐만 아니라 ETRI 이종택 선임연구원이 딥 러닝 기반 차량 검출 기술에 대한 논문을 컨퍼런스에서 발표, 관련 연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논문은 준비돼 있는 학습데이터보다 어렵고 새로운 동영상 분석 환경에서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기법에 대한 연구를 담았다. 이를 활용해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ETRI 연구진들이 딥 러닝 기술을 통해 영상 기반 교통 정보로부터 인식된 객체들의 검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
최적의 신호체계 가능해 혼잡도 획기적으로 개선

이번 성과를 도심에 적용하면 교차로나 도로 위 차량들이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교차로에 진입하고 진출하는 차량들의 좌·우회전, 직진 및 1차로, 2차로 등 진행 방향을 정확히 알아낸다는 것이다. 이로써 최적의 신호체계를 운용할수 있고, 도심 교통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AVSS 2018 대회에서 우승한 ETRI 연구진들이 상장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좌로부터 김병근 책임연구원, 김광주 선임연구원, 이종택 선임연구원, 문기영 대경권연구센터장, 백장운 선임연구원, 임길택 지역산업IT융합연구실장이다.
연구진은 대구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지원을 위해 교통, 방범분야 AI기술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

향후 본 기술을 대구광역시에서 추진하는‘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에 활용,‘지능형 교통운용체계’의 개발을 추진하는데 도울 예정이다. 경북 김천시에서 운영하는‘스마트 보행안전 및 방범시스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ETRI는 이번 대회에 차량검출분야에만 두 개 팀이 참여했다. 우승팀에는 ETRI 대경권연구센터 이종택, 백장운, 문기영, 임길택 연구원이 참여했고 3위팀에는 김광주, 김병근, 정윤수, 최두현(경북대) 연구원이 참여했다.

문기영 대경권연구센터장은“본 기술은 스마트 교통을 위한 교통량 모니터링, 차량, 보행자 안전 향상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스마트 시티의 핵심기술”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등에 적용하여 AI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내년 하반기경 지능형 교통신호체계 운용이 가능해 도시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AVSS 2018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신호처리학회와 컴퓨터학회가 후원하고 비디오 및 신호기반 감시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콘퍼런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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