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美와 비핵화 협상 중단 고려..김정은 성명발표"

평양서 기자회견 개최해 발언
"미국 요구에 양보할 의사 없다"
  • 등록 2019-03-15 오후 12:41:56

    수정 2019-03-15 오후 12:41:56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최 부상이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최 부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공식성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로 돌아선 뒤 대미 강경노선으로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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