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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함께 진행한 이 대회는 올해 2회째로, 연구개발(R&D)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셋(Data Set)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안위협 탐지 성능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악성코드 탐지(일반부, 대학(원)생 부 별도 운영) △AI 기반 취약점 자동탐지 △AI 기반 안드로이드 악성 앱 탐지 △차량주행 데이터 기반 도난탐지 등 4개 분야에 총 124개 팀(298명)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정보보호 R&D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개발한 기술의 성능뿐만 아니라, 기술에 활용한 아이디어·창의성 등을 최종 경연했고, KISA는 보안업계·학계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각 분야별 1위~3위 수상 팀(총 15개 팀)을 선정했다.
취약점 자동탐지 분야에서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취약점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가장 높은 점수(84.01점)를 획득한 ‘KAIST Softsec’팀이, 안드로이드 악성 앱 탐지 분야에서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작동되는 정상 및 악성 앱(4000개) 가운데 97.53%의 정탐율을 기록한 ‘너의3대는?’팀이 우승했다.
차량주행데이터 기반 도난탐지 분야 우승자는 참가자들에게 850km의 주행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변경된 운전자를 49.98%의 정확도로 분류한 ‘태듕’팀이 차지했다.
이완석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보호 제품의 성능 개선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셋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ISA는 사이버 침해사고 현장에서 수집하고 직접 가공한 양질의 악성코드, 네트워크 공격 정보 등 R&D 데이터셋에 대한 민간 개방·공유를 확대하고, 보안기술 개발과 성능검증을 위한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대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