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800t급 호위암 2척 수주…올해 조선 수주목표 조기 달성

  • 등록 2018-12-13 오전 11:44:45

    수정 2018-12-13 오전 11:44:45

현대중공업이 건조할 2800t급 호위함 조감도.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올 들어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확대 수혜를 톡톡히 누린 데 이어 연말 특수선 수주도 이에 힘을 보탠 결과다.

현대중공업(009540)은 방위사업청과 총 6335억원 규모의 2800t(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지금까지 총 153척, 133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면서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 132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LNG선을 비롯한 가스선에서 독보적 성과를 거뒀다. 가스선은 총 40척으로 LNG선 25척, LPG선 15척을 수주했으며, 이외 유조선 56척, 컨테이너선 50척, 벌크선 4척, 호위함 2척, 카페리선 1척 등을 확보했다.

이번에 수주한 함정들은 해군의 2800t급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FFG Batch-Ⅱ) 가운데 7·8번함이다. 2020년 하반기에 착공돼, 오는 2023년까지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함정들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규모에 최대 속력은 30노트(약 55.5㎞/h)다. 특히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해 1단계 호위함보다 전투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또 수중 소음이 적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을 통해 대잠(對潛)작전 능력을 강화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해군의 1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에 참여해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등 2300t급 호위함 3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는 이번 7·8번함에 앞서 3·4번함을 수주하는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또 3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는 탐색개발(함정 기본설계) 사업을 수행하는 등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해군의 1~3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80년 12월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건조한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80여척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면서 국내 최다 함정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오랫동안 축적한 다수의 함정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수주한 최신형 호위함도 차질 없이 건조해 해군의 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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