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막말' 차명진, 9년전엔 "황제의 식사"로 빈축

  • 등록 2019-04-16 오전 10:01:43

    수정 2019-04-16 오전 10:01:31

차명진 전 의원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황제의 식사’ 장면.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황제의 식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오랜만에 미디어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세월호 관련 망언 때문이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며 세월호 유가족 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차 전 의원은 논란이 크게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였으나, 누리꾼들은 “옛날 버릇 못 버렸다”며 차 전 의원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차 전 의원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소속으로 현직 의원으로 있던 2010년 ‘황제의 식사’ 발언으로 한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차 전 의원은 당시 참여연대에서 주관한 최저생계비 1일 체험 행사에 참여해 ‘1일 생계비 6300원이 결코 모자라지 않다’는 취지의 체험기를 공개했다가 망신을 산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소액으로 편의점에서 산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한 뒤 “황제의 식사”를 했다고 말하는 등 저소득층의 생계비 문제를 조롱하는 듯 한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같은 경솔한 언행 탓인지 차 전 의원은 이후 19, 20대 총선에서 연거푸 낙선해 현재는 자유한국당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또다시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면서, 사회 문제에 대한 공감능력과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실제 차 전 의원 망언과 관련한 기사 댓글에는 “인면수심”,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될 말” 등 주로 차 전 의원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반응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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