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내츄럴엔도텍(168330)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이 국내 누적판매 1000만세트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3년만에 CJ오쇼핑에 복귀한 ‘백수오궁’(사진)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 및 제약사 등에서 30여개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1000만세트는 소비자가 기준 7800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백수오궁이 홈쇼핑에 첫 론칭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의 판매를 집계한 결과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은 20초에 1세트씩 판매되고 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백수오, 한속단, 당귀의 3가지 생약을 과학적인 비율로 배합해 만든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다. 세 차례의 임상시험 결과 안면홍조, 불면증, 우울감, 피로감, 근육통 등 갱년기 상태 10가지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개선 효과 등이 밝혀졌다.
또한 국제 기준인 OECD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안전성 실험을 통해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에스트로겐 활성으로 인한 부작용 없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등 그 효능과 안전성을 규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1000만세트 판매 달성은 백수오가 독보적인 갱년기 제품이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2014년부터 미국 1, 2위 약국체인인 월그린과 CVS를 통해 미 전역에서 판매 중이며 캐나다, 호주, 뉴질랜다, 태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필리핀, 인도, 이란, 말레이시아에서는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판매 채널 확장과 신제품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백수오에 독성 이물질이 혼입됐다는 주장으로 곤경에 처하기도 했지만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았고 2년간 진행한 식약처의 안전평가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