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주 초에 시정연설을 하려면 오늘 합의를 해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건 지나간 것 같다”며 말했다.
그는 “과도한 요구가 협상의 걸림돌이 된다고 한 얘기를 충분히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뒤를 생각해서 구체적으로 열거하지 않는 것이지 그냥 하는 얘기는 아니다”며 “접점을 찾다가 과도한 요구가 장애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3당의 극적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선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일방적 승리에 대한 집착이나 혹은 자신만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내려지지 않으면 접점 찾기 어렵다”고 에둘러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어 “이원욱 원내 수석부대표가 저보다 더 유연한 분인데 그분 입에서 (한국당 요구가)황당하다는 말이 나오면 유추 가능한 것 아니냐”며 “그런 태도라면 제가 아무리 정성스럽게 협상에 임해도 쉽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재차 한국당을 겨냥 “공개적으로 말하지만 일방적 역지사지는 가능하지도, 진실하지도 않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강효상 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통화 내용 유출과 관련해 “통화유출을 넘어 국익 유출한 문제”라며 “당으로서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