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수소경제' 기대감에 장중 1%대 상승…695선 회복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1% 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695선을 회복하고 있다. 전날 2주 만에 1%대 하락 마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가 발표한 수소차 육성 정책에 따른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와 운송·장비, 통신서비스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8일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8.79포인트) 상승한 695.14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68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기관투자가는 각각 216억원, 3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가 3%대, 통신서비스기계장비가 1% 대 오르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비금속 등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084990)가 3%대 상승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등이 오르고 있다. CJ ENM(035760), 아난티(02598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약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정부의 정책 지원 발표에 수소전기차 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성창오토텍(080470) 주가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70%)까지 오른 1만3100원을 기록 중이다. 뉴인텍(012340) 삼보모터스(053700)도 각각 23%, 15%대 오르고 있고 시노펙스(025320) 인지컨트롤스(023800) 엔케이(085310) 지엠비코리아(013870) 세종공업(033530) 뉴로스(126870) 등도 5% 이상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