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홍 대표는) 우리금융 지주와 대우조선해운을 국민주로 매각하자더니 이젠 뜬금없이 인천공항공사를 국민주로 매각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 대표는 정부와 사전 협의를 하고 당내 의견 조율을 거쳐 실현가능성이 높은 정책이나 대책을 발표해야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깊은 검토도 없이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식의 발언을 계속해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천공항공사를 국민주 공모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다만) 한나라당 당론으로 추진할 사안은 아니며 대표 개인의 의견"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