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준표 인천공항 국민주 매각 발언, 무책임"

  • 등록 2011-08-01 오후 6:20:15

    수정 2011-08-01 오후 6:20:15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민주당이 1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인천공항공사 국민주 매각` 발언과 관련해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홍 대표는) 우리금융 지주와 대우조선해운을 국민주로 매각하자더니 이젠 뜬금없이 인천공항공사를 국민주로 매각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 대표는 정부와 사전 협의를 하고 당내 의견 조율을 거쳐 실현가능성이 높은 정책이나 대책을 발표해야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깊은 검토도 없이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식의 발언을 계속해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홍준표 대표의 국민주 매각 제안은 정부가 2008년 8월11일 발표한 인천국제공항 매각 목적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면서 "국민주는 실제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각해야 되기 때문에 재원 확보에 기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공항서비스 평가가 우수한 홍콩 쳅락콕 공항, 싱가폴 창이 공항 등은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100% 공기업이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천공항공사를 국민주 공모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다만) 한나라당 당론으로 추진할 사안은 아니며 대표 개인의 의견"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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