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중형위성 등 국가 핵심 전력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 미국 훈련기(APT) 사업 결 과에 따른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세계 시장에서 고가 전투기 대안으로 FA-50급 경전투기 소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능이 검증된 T-50 계열 항공기의 해외 시장 확대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또 마린온 사고 이후 비행이 중단됐던 수리온 기동헬기도 로터마스트 검사가 완료된 항공기를 중심으로 비행을 재개하고 있으며 현재 납품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KAI는 군수, 완제기 수출, 민항기 기체부품 등 다양하고 상호보완 포트폴리오를 갖춰 펀더멘털이 견고합니다. 완제기 수출이 올해 다소 부진하지만 민항기 기체구조물 수출 증가로 연말 수주액이 연초 수주목표 2조7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올해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약 8년치에 해당되는 약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사업의 장기미수금도 약 2억3000만달러가 입금돼 자금 유동성이 개선됐습니다. 올해부터 K-IFRS 1115 도입에 따른 수익인식 기준의 변화로 단기적인 실적 변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펀더멘털 변화는 없을 것으로 현재 업계 최고수준의 ‘AA-’ 신용등급 유지에 문제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KAI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제고해 세계 일류 항공우주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