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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수습현장에 대한 참관 신청을 받기 시작한 21일 380명, 22일 278명이 현장을 찾았다. 주말 새 658명이 현장을 방문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참관 신청을 받았다. 참관 시간은 토·일요일, 공휴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이다. 목포신항 북문 출입구부터 선체 앞 포토라인(취재지원선)까지 공개된다. 참관 당일 현장에서 주민등록증·학생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하면 된다. 신청 마감 시간은 오후 4시30분이다.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양, 2반 허다윤 양,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현재까지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뼛조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조은화·허다윤 양의 유해는 지난달 23~24일 이별식 이후 지난달 25일 화성시 효원납골공원에, 이영숙 씨는 지난 13~15일 장례식 이후 지난 15일 인천가족공원의 세월호 일반인희생자추모관에 봉안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유가족 200여명과 만나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