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JSA 지뢰제거 검증…"남북군사합의, 다음 단계도 지원"

브룩스 "남북과 긴밀 협의, 합의사항 이행 함께 할 것"
  • 등록 2018-10-19 오전 11:38:51

    수정 2018-10-19 오전 11:38:5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유엔군사령부가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긴밀히 공조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의 하나로 그동안 판문점에서 이뤄진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군사합의서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남북 간의 다음 단계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잠재적 조치에는 추가 지뢰제거 작업, GP 철수, 경계병력 감축, 무기 철수, 전사자 유해발굴 등의 사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은 “어제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에서 초기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한 것은 앞으로의 군사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유엔군사령부는 남북과 긴밀히 협의하여 합의사항의 이행을 함께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JSA 남북 지뢰제거 작업은 비무장화를 위한 첫 조치다.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는 이달 20일까지 지뢰제거를 완료토록 규정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JSA지역 지뢰제거 작업에서 북측은 5발가량을 찾아내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JSA 우리측 지역에선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다. 지뢰제거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주 JSA 초소·병력·화기 철수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9·19 군사합의서에는 남·북·유엔사 3자는 지뢰제거가 완료된 때로부터 5일 이내에 쌍방 초소들과 인원 및 화력장비를 전부 철수한다고 돼 있다. 이 합의서에 따라 이달 25일 이내에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수하는 JSA 내 초소는 북측 5곳과 우리측 4곳이다. JSA 북측지역 ‘판문점다리’ 끝점에 우리측 초소가 설치되고, 판문점 진입로의 우리측 지역에는 북한측 초소가 새로 설치된다. 기관단총과 AK-47 소총, 권총 등도 모두 JSA 밖으로 반출하게 된다.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 대표단이 지난 16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JSA 비무장화 등을 협의하기 위한 3자 협의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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