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오신환 사보임 팩스접수…“반대 서명 13명, 문의장 결재말라”

김관영, 25일 사개특위 개의 전 ‘팩스’ 접수
옛 바른정당파 “김삼화 등 사보임 반대 13명으로 과반”
문의장 만나러 병원행 “사보임 허가 말아야”
  • 등록 2019-04-25 오전 10:02:36

    수정 2019-04-25 오전 10:02:36

사법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왼쪽부터)가 유의동, 오신환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의사과에서 인편이나 팩스를 이용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계 접수를 저지하기 위해 대기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25일 국회 사법개혁특위 소속이었던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해달란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사개특위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논의할 이날, 팩스로 사보임 요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냈다. 오 의원을 비롯해 유승민, 하태경 의원 등 옛 바른정당파 의원들이 의사과 길목을 지키고 서서 ‘인편 제출’을 막아서자 우회로를 택한 셈이다.

바른정당파는 즉각 반발했다. 하태경 의원은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분이 이 시간까지 13명에 달한다”며 “10명은 오신환 사보임에 반대하는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에 서명한 의원이고 여기에 김삼화 신용현 이동섭 의원도 사인했다”고 주장했다. 즉, 이태규 김중로 유의동 정병국 오신환 지상욱 이예훈 정운천 유승민 하태경 이동섭 김삼화 신용현 의원이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에 반대 입장을 천명했단 것이다. 바른미래당 의원은 총 28명이지만 당원권 정지 의원 등을 빼면 24명이다.

하 의원은 “의총에선 우리가 패스트트랙 지정 추인에 12명 대 11명으로 한 표차로 졌지만, 사보임 반대 숫자는 그 숫자를 넘어서 과반이고 이 숫자는 조금 더 늘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관영 원내대표는 실질적인 과반수 이상의 패스트트랙 찬성 숫자 이상인 13명이 사보임에 반대했기 때문에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 요청을 즉각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 의원 등 바른정당파는 전날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항의 방문에 따른 충격으로 병원에 머물고 있는 문희상 의장을 만나러 떠났다. 지상욱 의원은 “과반 날치기로 패스트트랙안을 추인했는데 이제 13명이 사보임에 반대하니 뒤집을 수 있는 것”이라며 “결론이 날 때까지 문 의장이 (사보임 허가) 결재를 하지 말라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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