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동 ‘불발’…폼페이오 다보스포럼 참석 취소

美 백악관 "셧다운으로 미 대표단 참석 취소"
외교부 "한미간 소통 충분히 하고 있다"
  • 등록 2019-01-18 오후 2:18:10

    수정 2019-01-18 오후 2:18: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계기로 추진됐던 한미 외교장관 회동이 무산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백악관 대변인이 발표한대로 미국 대표단의 다보스포럼 참석이 취소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추진했던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위대한 80만 미국 노동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표팀의 다보스 포럼 참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포함된 미국 대표단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를 뒤집은 것이다.

이 당국자는 “물리적인 만남이 아니라고 해도 한미간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늘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방위비 협상과 북미 협상 등에 대해서도 “필요한 소통은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장관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며, 이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외교 장관들과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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