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제7회 국립국악원 동요부르기 한마당’에 참여한 도담도담 중창단의 경연 모습(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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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에서 ‘도깨비 구름 비장군’(작사 정수은·작곡 배인숙)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제32회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지난 30년간 400여 곡의 창작 국악동요를 배출해낸 유서 깊은 대회다. 대회에서 배출된 17개 작품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널리 불리고 있다.
올해는 148곡이 접수됐고 이 중 12곡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도깨비 구름 비장군’은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천둥소리와 강한 비소리가 무서워 그동안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자 빗방울들이 어깨를 토닥여준다는 내용의 곡이다. 자진모리 장단과 국악적 시김새를 활용한 곡으로 평가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2곡은 국악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제29집 ‘국악동요선집’에 실린다. 음원과 악보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한편 ‘제7회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이 지난달 31일 본선 무대를 치뤘다. 경연의 수상자는 오는 25일 12시 10분 KBS1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