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뜰마을 사업으로 낙후했던 마을 새단장 ‘활력’

소방도로 정비·노후주택 수리
주민복지·일자리 창출 등 생활여건 대폭 개선
  • 등록 2019-03-07 오전 11:00:00

    수정 2019-03-07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도시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지역의 기초생활인프라가 확충되고 마을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실질적인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도시 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68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사업을 착수했던 30곳에서 729채 노후주택 수리, 1849가구 도시가스 공급, 11.3km의 소방도로 정비, 33동의 커뮤니티센터 조성, 20개의 마을기업 운영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대부분 사회적 약자가 거주(저소득 가구 28%, 65세 이상 고령자 27%, 장애인 8.5%)하고, 물리적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소방도로 없는 주택 65%, 도시가스 미공급 가구 80%)이었으나 주민·지역 등이 함께 4년 만에 획기적 변화를 이뤄냈다.

부산 사하구 감천마을은 106채 노후주택 수리와 15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을 비롯해 마을도서관·건강센터·방재공원 등이 조성돼 ‘살고 싶은 마을’로 변모되고 있다.

광주 서구 발산마을에서는 공폐가와 나대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 식당·마을 전망대·주민커뮤니티센터·주차장·텃밭 등을 조성, 청년과 어르신이 어우러지는 광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탈바꿈했다.

부산 사상구 새밭마을은 CCTV 보안 등을 정비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자활센터와 함께 위험주택에 대한 집수리를 시행하여 안전마을로 재탄생 중이다.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조성된 33동의 주민커뮤니티시설에는 마을 도서관·식당·사랑방·공동작업장 등이 운영되고 있어 건강·복지일자리를 지원하는 주민맞춤형 돌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성과는 지역 내 20여개소의 자생적 마을기업·협동조합 등이 활동해 국비지원 종료 후에도 조성된 시설 운영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순천 청수골에서는 방치되었던 한옥·근대건축물을 활용해 청수정 마을 식당, 안력산 의료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주민 협동조합과 순천의사회에서 운영하여 마을에 맞춤형 일자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주 옥봉마을에서는 진주새뜰협동조합(집수리), 옥봉사회적협동조합(마을관리)을 조직하여, 마을 내 노후주택을 개선하고,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조성한 옥봉루 로컬푸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김남균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도시 취약지역과 소외계층을 지원해 국민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는 새뜰마을사업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며 “앞으로도 우수지역의 사업추진 노하우를 공유·확산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