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가 18일(현지시간)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투자자들 중 45%가 1~2년 안에 강세장이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25%는 올해 안에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총 70%가 강세장이 길어야 2년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달러화 강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년 이상 장기간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투자자는 15%에 그쳤다. 3~4년 간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8%, 5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답변은 7%로 집계됐다. 모른다는 답변도 15%였다.
설문조사는 지난 7~12일 최소 1만달러(약 1120만원) 이상을 다루는 투자자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엔 100만달러(약11억2000만원) 이상 투자하는, 소위 ‘큰 손’들도 107명 포함됐다.
하지만 대다수 투자자들은 중간선거 이후에도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마이크 뢰벤가르트 이트레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이어서 단기 이슈에 휘둘리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중간선거는 덜 의미있는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중간선거 이후 가장 유망한 투자 분야로는 헬스케어(58%)가 꼽혔다. 다음으로는 금융(44%), IT(37%), 에너지(30%), 필수소비재(29%), 산업재(26%) 등의 순이었다.
제이미 다이먼(19%)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번(12%),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6%)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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