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준영 황금폰' 등 휴대폰 6대 확보…"디지털 포렌식 중"

정준영·승리·유인석·버닝썬 전 직원 휴대폰 총 6대 경찰 제출
경찰 "디지털 포렌식 중"…동영상 유포와 성접대 의혹 조사
  • 등록 2019-03-15 오후 1:53:38

    수정 2019-03-15 오후 1:57:22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밤샘 조사를 받은 가수 정준영(30)이 소위 ‘황금폰’ 등 3대를 경찰에 제출했다. 또한 정준영 외에도 승리(29·본명 이승현),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강남 유명클럽 아레나의 전 직원도 각각 휴대폰 1대씩을 경찰에 제출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들로부터 총 휴대폰 6대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폰 3대에는 주요 동영상 등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위 ‘황금폰’과 2주 전에 교체한 최신폰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 가수 지코는 정준영의 ‘황금폰’을 언급하며 “(휴대폰에) 많은 분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정준영이 한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혐의로 고소당했을 당시 사설 포렌식 업체에 스마트폰을 맡기며 “복구 불가” 확인서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검찰은 정준영의 휴대폰에 피해 여성의 영상이나 사진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당시 사건의 정황 등도 함께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준영과 승리는 각각 21시간과 16시간의 긴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아침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준영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며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승리 또한 경찰서를 나오며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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