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안도감·글로벌 경기 둔화"…2월 채권시장 체감지수 '보합'

  • 등록 2019-01-22 오전 11:35:08

    수정 2019-01-22 오전 11:35:08

(자료=금투협)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유연해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기조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며 내달 채권시장이 보합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2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가 95.8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BMSI는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로부터 실시하는 설문으로 100 이상이면 시장 호전, 반대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2월 채권시장 심리가 보합을 보인 이유는 유연해진 미 연준의 스탠스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는 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금투협은 풀이했다.

금리전망 BMSI는 96.0로 전월대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연내 2회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다 미국 셧다운·무역 분쟁의 장기화 등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졌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7.0%로 전원대비 11.0%포인트 하락했고 금리보합은 70.0%(전월 60.0%)로 전월대비 10.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물가 BMSI는 98.0로 19.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기상 악화로 과일 등의 생산량이 감소하며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저임금이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18.0%로 한 달 전(7.0%)보다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전월과 같은 100.0으로 조사됐다. 미·중 간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3.0%로 2.0%포인트 하락했고 환율 보합은 74.0%로 4.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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