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17년’…인권위 설립 17주년 기념식 개최

23일 인권위 11층 인권교육센터에서 개최
대한민국 인권상·인권공모전 시상식 진행
  • 등록 2018-11-22 오후 12:00:00

    수정 2018-11-22 오후 12:00:00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전경.(사진=인권위)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올해로 설립 17주년을 맞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오는 23일 기념식을 개최한다.

인권위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인권위 11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인권위 설립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승하 전 KTX 열차승무지부장이 참석해 인권위 17주년을 축하하며 인권위원 및 직원, 인권전문가, 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기념식에 함께 한다. ‘세상을 바꾼 17년’ 이라는 주제로 지난 활동을 소개하는 순서를 마련됐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권위의 존재이유인 차별 없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혐오문제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위원회 구성원들의 감수성을 강화하고 인권전문가로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인권상(국가인권위원장 표창) 수상자도 발표한다. 인권위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인권의 보호 및 신장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발굴해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개인부문에서는 △엄영숙 원주청소년성문화센터 성인권교육강사 △김용이 국립공주병원 사회복지주사 △장영철 경찰청 감사관실 경정이 선정됐다. 단체부문에는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대표 정민석)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협의회(대표 하인호) 등이 상을 받는다.

2018년 인권공모전 시상도 진행한다. 인권위는 지난 2002년부터 인권의식 향상과 인권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인권공모전을 추진해 왔다. 수상작은 총 34편으로 인권 미디어 부문은 최우수상 ‘함께 걷는 길’(인포그래픽), ‘보이지 않는 소중함’등 총 15편이 수상했고, 인권 에세이 부문은 최우수상 ‘우리는 하나’(일반부), ‘안녕’(아동청소년부) 등 총 19편이 수상했다.

이밖에 인권위는 설립 기념일을 맞아 세상을 바꾼 인권위 결정례 30선을 선정했다. 30선에는 △살색 크레파스 등 색 이름으로 인한 피부색 차별에 대한 권고(2002년) △이라크 전쟁 파병 반대 인권위 입장 표명(2003년)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및 대체복무제도 도입 권고(2005년) △지방자치단체 인권 기본조례 제·개정 권고(2012년) △장애인 거주시설 폭행 및 가혹행위 등에 대한 원장 등 고발(일명 도가니사건, 2014년) △형제복지원 특별법 제정 의견표명 및 강제실종보호협약 가입 권고(2017년) 등이 포함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17주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행사를 통해 독립적 인권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사회의 인권증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2001년 5월 24일 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 이후 같은 해 10월 초대 인권위원장·위원 임명과 사무처 준비단 발대식을 거쳐 11월 25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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