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연승…최혜진 2차전 패배

  • 등록 2019-05-16 오후 6:16:39

    수정 2019-05-16 오후 6:16:39

박인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인비(31)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조별리그 2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6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임은빈(22)을 6&5으로 제압했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고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박인비는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승리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인비의 전반 마무리도 좋았다. 그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트로 버디를 낚아채며 4UP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박인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2번홀과 13번홀을 따낸 박인비는 14번홀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14번홀에서 파를 적어내며 무승부를 기록했고 5홀 남기고 6홀 차(6&5)의 압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인비는 “몇 번의 실수가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결승까지 5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만큼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최혜진(20)은 박유나(32)에게 발목을 잡혔다. 최혜진은 이날 박유나에게 2&1으로 패하며 4조 2위로 밀려났고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유나는 최혜진에게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박유나는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류현지(21)와 비기기만 해도 16강행 티켓을 얻게 된다.

유소연(29)도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유소연은 김민선(24)에게 1개 홀을 남겨두고 2홀 차 패하며 1승 1패가 됐다. 2조 공동 2위로 밀려난 유소연은 2연승을 달린 김자영(28)과 16강 티켓을 걸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LPGA 투어 통산 298번째 대회에 나선 홍란(32)은 이날 안시현(32)에게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홍란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승점 2점을 쌓으며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조아연(19)은 박주영(29)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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