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 플래시 스토리지로 시장점유율 두배 성장 포부

차별화 된 SSD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4%→8% 도전
  • 등록 2014-09-23 오후 3:57:46

    수정 2014-09-23 오후 3:57:4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델 코리아가 기업용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국내 x86 서버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며 개인용 컴퓨터(PC) 회사에서 기업용 솔루션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델 코리아는 컴펠런트와 이퀄로직을 인수한 이후 국내에서 스토리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델 코리아는 플래시(SSD) 기반 스토리지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까지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델 코리아는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전략 발표회를 열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SSD를 계층화(Tiering)해 올(All) 플래시 또는 플래시와 디스크를 혼합해 구성할 수 있는 스토리지 신제품을 소개했다.

지난 해 기준 국내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델 코리아는 4% 대의 시장점유율에 머물러 있다. 한국EMC가 40% 가까운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효성인포메이션)가 2위다. 3위 자리를 놓고서는 10% 대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한국HP와 한국IBM이 경쟁하고 있으며 한국오라클과 한국넷앱이 각각 6~7%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최근 들어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매 분기마다 시장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1000억원의 벽이 허물어졌다. 1분기들어 870억원까지 감소한 것이다. 2분기에는 1181억원을 기록했지만 이 또한 전년 대비 10%나 시장규모가 감소한 수치다.

델 코리아 스토리지 사업 총괄 김동욱 이사는 “스토리지 시장은 지난 1분기, 2분기에 규모가 줄었지만 델 코리아는 다른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그 축소폭이 작았다”면서 “델은 FC 및 NAS 제품과 미드레인지(중형) 스토리지 등 현재 성장중인 시장에 주력해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델 스토리지 시장점유율 확대의 주력 제품은 플래시 스토리지인 SC4020이 될 것”이라면서 “델 플래시 스토리지는 가격대비 성능과 특유의 기술, 유지보수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델 스토리지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 스토리지 SC4020 제품사진. 델 코리아 제공.
김 이사에 따르면 SC4020 플래시 스토리지는 데이터 계층화 기술을 이용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SSD를 계층화 해 올 플래시 또는 하이브리드 구성을 지원한다. 또한 SSD와 HDD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구성하면 데이터 압축까지 제공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는 압축을 해놓음으로써 효율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 이사는 “델의 플래시 스토리지를 이용하면 우수한 데이터 계층화 기술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초고속으로 구동시키는 싱글레벨셀(SLC)과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다중레벨셀(MLC)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래시 스토리지는 기존 HDD 스토리지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이 도입의 걸림돌이 됐었다. 200~250GB급에서는 4~5배 정도의 가격차가 난다.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SSD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5%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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