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ADHD'·20세 이상 '우울증'…한국인 정신질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신건강 질환 진료현황 분석
최근 5년 정신건강 질환 환자 수 지속 증가…20대 환자 큰 폭 증가
  • 등록 2018-12-12 오후 12:00:00

    수정 2018-12-12 오후 12:00:00

정신건강의학과 연령별 진료비 현황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대의 증가 추세가 가파르고 입원보다 외래에서, 병원급 이상 기관보다 의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우울증 환자수가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 불면증 환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은 환자수는 177만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고, 내원일수는 2294만일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진료비는 1조4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의 연령별 구성비는 50~59세가 18.1%(2597억원)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진료비의 증가율은 20~29가 10.2%로 가장 높았다.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의 질병별 환자수는 ‘우울에피소드(우울증)’이 51만10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불안장애’는 35만79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신적인 수면장애를 말하는 ‘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수는 13만1535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에서는 ‘운동과다장애(과활동성 주의력 결핍장애 ADHD)’가 4만578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상에서는 우울에피소드가 48만58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울에피소프 외 20세 이상에서는 ‘조현병’과 ‘비기질성 수면장애’의 비중이 컸고, 30~69세에서는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 장애’ 환자가 많았다.

특히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는 남성이 가장 진료를 많이 받는 질병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가장 진료를 많이 받은 질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질병 비중이 가장 컸으며 ‘뇌손상, 뇌기능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 등의 질병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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