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NICE신평, 현대·기아차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종합)

  • 등록 2019-02-19 오전 11:52:25

    수정 2019-02-19 오전 11:52:2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NICE신용평가도 현대기아차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NICE신용평가는 19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대해 “산업 환경 악화로 중단기적으로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햐항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지난해 10월에 한신평은 지난해 11월에 현대차(AAA)와 기아차(AA+)에 각각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한 바 있다.

최중기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 1실장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 심화로 높은 판매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부담 증가, 차세대 자동차 기술 관련 연구개발(R&D)비용 증가 등으로 완성차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저하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한편으로는 주요 자동차 시장 성장성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미국 자동차 수입관세 부과나 유럽의 노딜 브렉시트 등으로 무역환경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최 실장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판매부진, 가동률 저하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 공장의 장기간 파업, 통상임금 소송 패소, 리콜을 비롯한 대규모 품질비용 발생 등 부정적 이슈가 수년간 이어지며 2016년이후 영업수익성이 주요 경쟁사 평균 이하로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요 사업 경쟁력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비우호적으로 변화된 산업환경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등급전망을 하향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미국의 수입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환경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 수준 △주요 지역 판매 실적 및 점유율 △영업수익성 △CAPEX부담 변화 등을 꼽았다.

나이스신평은 현대차의 EBITDA 마진 8% 미만(차량부문) 또는 EBITDA대비 (금융비용+CAPEX) 배수가 1.3배이하로 저하되고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 등급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EBITDA 마진 6% 미만 또는 EBITDA대비 (금융비용+CAPEX) 배수가 1.3배이하로 지속되거나 현대차의 신용도가 하락하는 경우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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