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300여 명이 함께 연주하는 '아리랑'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7일 개막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통문화 공연
기타리스트 함춘호 '오늘의 아리랑' 장식
  • 등록 2018-10-05 오후 12:24:56

    수정 2018-10-05 오후 12:24:56

2017년 ‘아리랑 컨템포러리’ 중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공연 장면(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일대에 올린다.

이 시리즈는 인류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은 전통문화유산을 관객에게 보다 가까이 소개하면서 우리 문화의 근간이 된 위대한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9개 종목 중 △아리랑 △남사당놀이 △농악 △줄타기 △종묘제례악 △강릉단오제 △처용무 △강강술래 △가곡 △판소리 등 10개 종목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인 아리랑이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연다. 지난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아리앙 컨템포러리’ 시리즈에 참여했던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7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오늘의 아리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모집한 아마추어 기타리스트 300여 명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명창 이춘희, 젊은 소리꾼 민은경도 공연에 함께 한다. 음악감독까지 맡은 함춘호는 “아리랑은 항상 우리 민족 옆에 있었던 가요였다”며 “내가 풀어내는 아리랑은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애환과 삶을 노래하는 것으로 관객과 함께 너와 나의 새로운 아리랑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상의 노동과 여흥을 책임졌던 대표적 거리문화도 만날 수 있다. 즐거움을 넘어 당대의 주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며 역자들의 해방구 역할을 한 전통문화인 남사당놀이는 아리랑과 같은 7일 공연을 펼친다. 남사당놀이와 함께 대표적인 거리문화인 농악과 줄타기는 14일 선보인다.

궁중에서 즐겼던 춤과 노래, 민간에서 즐긴 춤과 노래의 매력을 비교할 수 있는 공연도 있다. 13일과 14일에는 가곡을, 20일과 21일에는 처용무와 강강술래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27일과 28일에는 판소리를 통해 우리의 뿌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마련한다.

손혜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아리랑과 판소리부터 특정된 시기와 장소가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종묘제례악, 강릉단오제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특히 다음 세대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우리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공연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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