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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씨가 진정으로 소통과 화해를 하겠다면, 해결의 의지와 방안을 가지고 쌍용차 등 지금 자기 눈앞에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을 찾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또 “박 후보가 코앞의 쌍용차 노동자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려는 것은 쌍용차는 ‘현재’에 수행해야 할 책임을 의미하는 반면, 전태일 재단은 ‘과거’로 면피할 소재라 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앞서 박 후보의 전태일 재단 방문계획이 보도되자 “전태일 재단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먼저 쌍용차 노동자들부터 만나세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외면한 채 코스프레나 하지 마시고”라며 비판한 바 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 씨는 박 후보가 재단 앞에 도착하기 전 성명을 통해 “전태일 정신이 없이 (박 후보가) 오는 것은 그 자체가 무의미 하다”며 “너무 일방적인 통행이라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방문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