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1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선거유세장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릭 스콧 공화당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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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혔던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결국 공화당이 승리했다.
미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재검표 결과 릭 스콧 공화당 후보가 50.05%를 득표해, 3선 현역의원인 빌 넥슨 민주당 후보(49.93%)에 0.12%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표 차이는 약 1만표 정도다. 넬슨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스콧 후보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이번 승리로 공화당은 연방상원에서 52석, 민주당(진보성향 무소속 포함)은 47석을 확보하게 됐다. 격차가 기존 4석에서 5석으로 더 벌어진 셈이다.
공화당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를 차지했다. 앞서 플로리다의 첫 흑인 주지사를 노린 앤드루 길럼 민주당 후보는 전날 표 차이가 3만 6000여표까지 벌어지자 재검표 결과가 나오기 전 론 드샌티스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했음을 인정했다.
미국 연방상원의원은 100명이 정원이다. 나머지 1석은 이달 27일 미시시피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결정된다. 다만 대다수 미 언론은 결선투표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