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나경원, '친일파' 비난 고발하더니 본인은 막말"

  • 등록 2019-03-14 오전 11:48:16

    수정 2019-03-14 오전 11:48:16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의 국회 연설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이날 나 의원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던 표 의원은 13일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다시 한번 나 의원 발언을 비판했다. 표 의원은 나 의원이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소리를 안듣게 해달라”는 표현으로 논란을 촉발시킨 것과 관련, 모욕적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나 의원이 과거 본인에 대해 친일파라고 비난한 시민을 고소한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하신 이후에 일반 시민들께서 친일파다, 이런 비난을 많이 온라인상에 올렸다. 당시에 그 시민을 고소를 하셨다”고 지적했다. 당시 고발당한 시민은 대법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본인에게 시민이 가한 친일파라는 그런 비판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을 강하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다 동원해서 하고 그런데 정작 본인은 종북이다, 좌파다 또는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다. 이러한 형태로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고 색깔론으로 국회를 급랭시키는 것, 막말을 사용하는 것, 그건 괜찮다는 말씀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라는 것은 국민들에게 보장된 것이다. 국회의원이나 공적인 인물들은 스스로가 언행에 조심을 해야 된다”며,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할 경우에는 책임을 져야 된다. 그런 책임에 있어서는 분명히 이번에 확실하게 선이 그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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