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동생은 공범 아니다"(상보)

22일 오전 김성수 얼굴 언론에 첫 공개
"동생 공범 아냐…우울증 진단서 가족이 낸 것"
  • 등록 2018-10-22 오전 11:10:29

    수정 2018-10-22 오전 11:13:21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가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공주 치료감호소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취재진에게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22일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충남 공주 반포면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호송차에 올라서기 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동생의 범행 가담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내가 제출하지 않았다. 가족이 냈다”고 답했다. 김씨는 “내가 잘못한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한 후 호송차에 올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김씨의 감정유치를 청구했다. 법원은 감정유치장을 발부했고 김씨의 이송이 결정됐다.

김씨는 향후 최대 1개월간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치료보호소에서 의사나 전문가 등으로부터 감정받아 정신상태를 판단 받게 된다.

김씨는 지난 14일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일각에서는 현장 폐쇄회로(CC)TV에 김 씨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붙잡아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동생을 공범으로 입건하지 않은 경찰 대응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은 전체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동생이 범행을 공모하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17일 ‘심신미약을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현재까지 85만여 명이 국민청원에 참여하며 역대 최다 청원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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