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이슝의과대학 국제연구센터에서 4일 열린 ‘제41차 국제외과학회 학술대회(ICS World Congress)’에서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를 이용해 암을 치료한 다양한 임상결과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하이푸(HIFU,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간암치료용 신의료기술 등재돼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강력하게 한 곳으로 모아 종양에 쏘이고 열과 진동에너지로 암세포를 괴사 시키는 원리를 갖고 있다.
김 원장은 “췌장암 4기 경우는 거의 수술을 못하고 항암만 하는데 진단 후 10개월을 넘기기가 힘들다”면서 “췌장암 초기부터 적극적인 항암과 하이푸를 이용해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유방암 간전이 환자(여·43)의 치료 사례도 발표했다. 유방암은 예후가 좋은 암 중에 하나로 3기인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70%에 달한다. 그러나 전이나 재발, 4기인 경우 수술을 못하고 항암이 주 치료가 되는 데 김태희 원장은 “유방암 간전이의 경우 전이가 심하면 간부전으로 인해 말기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항암을 하면서 간에 전이된 국소 부위는 하이푸로 치료하는 것이 예후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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