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낙연과 대선 대결? 아주 멋진 승부될 것”

19일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출판기념회 참석
이미선 임명에 장외투쟁 선언 “대통령 가까이서 말할 것”
“저열한 가짜뉴스…네거티브 대응팀 만들 것”
행사장엔 한국당 현역 20명 이상 찾아 ‘성황’
  • 등록 2019-04-19 오후 3:02:09

    수정 2019-04-19 오후 3:02:0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고성국(정치평론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차기 대선과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대결론에 “아주 멋진 승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저자 고성국, 이종근) 출판기념회에 참석, “같이 해볼 만한 분들과 하는 건 아주 좋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에 (전현직) 총리들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여야 통틀어 1위를 달리고 있는 자신과 2위로 추격 중인 이낙연 총리와의 대결양상에 대해 거듭 긍정 평가한 것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내년 총선에서 260석을 목표로 제시한 데 대해선 에둘러 응수했다. 황 대표는 “골목길에 어떤 분이 이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집’이라고 썼더니 옆에서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집’, 그 옆에선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집’이라고 썼다고 한다. 그랬더니 또다른 옆 사람은 ‘이 골목에서 제일 맛있는 집’ 이렇게 썼다는 얘기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반대해온 이미선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임명을 강행한 데엔 “이 정부의 불통에 정말 강력하게, 한번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뜻을 관철할 때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장내외 투쟁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제가 제1야당 대표인 걸 모르는지, 불통에 대해 여러 번 지적했지만 아무 대답이 없다”며 “결국 더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할 수밖에 없다. 간접적으로 말해서 못알아 들으니 대통령에게 가까이 가서 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날 예정된 광화문 집회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황 대표는 “어떤 분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인데 얘기가 되느냐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걸 속속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자신에 대해 ‘가짜뉴스’를 동원한 음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네거티브 대응팀’을 만들겠단 뜻도 내비쳤다. 황 대표는 “제가 뇌물을 받았다느니 하는 가짜뉴스로 악랄하고 저열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 안에서도 저를 돕겠다는 분들이 나타나고 있다. 네거티브 대응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엔 한국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광림 최고위원,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등 스무 명이 넘는 현역 의원이 자리했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함께 했다.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탄핵’ 등을 주장해 막말 논란에 싸였던 김준교 씨는 저자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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