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 '딱'…스마트베타 ETF 투자해볼까

지수 추종·펀드매니저 운용전략 더해 초과수익 추구
"변동성 장세, 고배당·로우볼·밸류 등 스마트베타 ETF 대응"
  • 등록 2019-01-11 오후 2:04:11

    수정 2019-01-11 오후 2:04:1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의 장점을 더한 스마트베타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기업들의 실적도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덱스펀드에서도 초과수익을 노릴 수 있는 대안으로 스마트베타펀드가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9일 기준 스마트베타펀드 64개의 최근 6개월 기준 평균수익률은 -7.3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이 각각 -12.44%, -10.65%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개별펀드중에서는 ‘한화ARIRANG고배당주채혼증권ETF(채혼-파생)’펀드가 0.03%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높았다.

‘한화ARIRANG스마트베타Quality채혼증권ETF(채혼-파생)’펀드와 ‘교보악사파워고배당저변동성증권ETF(주식)’펀드는 각각 -0.12%, -0.17%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지속배당증권ETF(주식)’와 ‘삼성KODEX턴어라운드투자증권ETF(주식)’펀드도 각각 -0.41%, -0.67%를 기록했다.

스마트베타 펀드는 지수를 추종해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면서도 펀드매니저의 운용 전략을 더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특히 기존 ETF처럼 비용은 저렴하면서도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이상으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스마트베타 전략으로는 △배당수익률이 높거나 배당이 증가하는 주식 중심의 고배당ETF △저평가된 주식에 집중하는 가치주ETF △주가 변동성이 낮은 주식을 많이 담는 저변동성ETF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주식만 선별해서 투자하는 모멘텀ETF △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등의 지표를 이용해 이익률, 안정성 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퀄리티 ETF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스마트베타 ETF를 골라 담은 EMP(ETF자문포트폴리오)펀드들도 출시되고 있다. 단일 ETF에만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된다면 EMP펀드로 분산투자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삼성EMP코리아알파[자]1(주식-재간접)Cf’펀드는 TIGER코스피대형주, KOSEF200TR, KBSTAR코스피, KODEX코스피, TIGER우량가치, KODEX모멘텀Plus, KBSTAR모멘텀로우볼 등을 담았다. ‘미래에셋EMP스마트밸류(주식-재간접)C-F’펀드는 TIGER 우량가치·베타플러스·배당성향·스마트베타 밸류·삼성전자·KBSTAR 모멘텀밸류·코스피고배당 등을 주로 담았다. 이들 펀드의 최근 6개월 기준 수익률은 각각 -12.09%, -7.56% 수준이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상무는 “미국 시장에서는 액티브자금에서 유출된 자금이 스마트베타 상품으로 이동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했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공무원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시장에서도 각 운용사별로 스마트베타 ETF를 담는 EMP펀드를 만들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최근 같은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 지수형이나 레버리지ETF를 사는 것도 좋지만 고배당이나 로우볼, 밸류 등 스마트베타 ETF로도 대응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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