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58%, 41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의류관리기와 의류건조기도 각각 186%, 67% 신장했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의 약 5배 판매를 기록하면서 역대 1월 주간 매출 중 최대를 기록했다.
|
미세먼지 용품 수요가 연초부터 빠르게 늘면서 유통업계는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마트는 이달 30일까지 ‘미세먼지 기획전’을 열고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할인한다.
공기청정기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삼성 공기청정기는 기존 가격에서 9만원 할인한 37만9000원에,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6만원 할인한 43만9000원에 판매하며 8만5000원 상당의 필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쿠쿠 공기청정기는 15만원 할인한 34만9000원에 판매하며 추가로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청소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면서 청소기 행사도 선보인다. 다이슨 청소기 V10 fluffy+, LG A9 물걸레청소기, 삼성 청소기, 테팔 무선청소기 에어포스360 등 다양한 청소기 할인 및 상품권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미세먼지 기획전을 준비했다. 쿠팡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65만여개의 용품들을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21만4000원대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탐사 황사방역용 뽑아쓰는 마스크 KF94와 아이깨끗해 핸드워시 보송보송 파우더향 등이 있다. 각각 쿠팡가 1만9000원대, 8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면서 미세먼지 관련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이에 따라 유통업계가 저렴한 가격에 미세먼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세먼지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