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주장 도농복합선거제는 개악…野3당 도와달라”

10일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논평
이해찬 대표 등 단식투쟁 손학규·이정미 만난 후 논평
“도농복합선거구제는 의석 나눠먹기…야3당 거부해야”
  • 등록 2018-12-10 오후 2:04:40

    수정 2018-12-10 오후 2:04:4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이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선거제 개편을 두고 야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맹공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는 도농복합선거구제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 야3당 역시 도농복합선거구제를 선거구제를 거부하고 연동형 비례제를 집중 논의하자고 설득했다.

10일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거의 이뤄지는 과정에서, 마지막 순간에 한국당이 도농복합선거구제를 제기하면서, 합의가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농복합선거구제는 선거제도에 대한 개악”며 “기존 정당들과 기존 국회의원들의 의석 나눠먹기라는 점에서 명백한 제도적 후퇴이자 개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야3당을 향해 “도농복합선거구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긋고, 처음부터 제기되었던 연동형 비례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집중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농성을 중단하고 정개특위를 재개해서 논의를 활성화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논평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선거개편을 주장하면 단식투쟁 중인 손학규·이정미 대표를 만난 후에 나온 발표한 것이다.

지역구 선거제도인 도농복합선거구제는 인구 100만 이상 선거구는 중대선거구제(한 선거구에 2~3명 선출)로, 이하 농촌지역은 소선거구제(한 선거구에 최다득표자만 선출)로 투표하는 제도다. 현재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은 도농복합선거구제보다는 현행 소선구제가 훨씬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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