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공무원 퇴직한 자리 女신입이 채웠다…1년새 女공무원 1.3만명↑

통계청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
1년새 남성공무원 수 7000명 감소, 여성은 1만3000명 증가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는 241만1000개..1년새 4만6000개↑
  • 등록 2019-02-19 오후 12:00:00

    수정 2019-02-19 오후 12:02:40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여성 공무원이 늘어나고 남성 공무원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많은 50~60대 공무원들이 퇴직하면서 빈 자리를 여성 신입 공무원들이 상당부분 채우고 있다. 여성공무원 비율은 10명 중 4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를 보면 2017년 현재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총 128만3000명으로 1년 전(127만6000명)에 비해 6000명 늘었다. 이 중 남성은 77만2000명(60.2%)으로 전년보다 7000명 줄었다. 반면 여성은 51만명(39.8%)으로 1만3000명 늘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남성이 주를 이뤘던 50~60대 공무원들이 퇴직하면서 남성 공무원의 비중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에 가입돼있지 않은 비공무원은 여성 비중이 높았다. 정부기관의 비공무원은 남성이 20만6000명(35.3%)인 반면 여성이 37만8000명(64.7%)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9000명, 여성은 1만명 늘어났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크게 일반정부와 공기업 일자리로 나뉜다. 일반정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을 포함하고 공기업은 금융공기업과 비금융공기업으로 나누어 집계한다.

2017년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는 241만1000개로 전년대비 4만6000개 늘었다. 2016년 2만9000개 늘어났던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다. 통계청은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로드맵 영향이 일부 있다”고 했다. 로드맵 이후 실제 채용까지는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정책의 모든 효과가 반영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산업별로 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부문에서 18만9000명이 신규채용됐다. 박 과장은 “대부분 이직이나 퇴직으로 대체된 일자리”라고 설명했다. 교육서비스업은 7만3000명을 신규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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