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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팔도의 괄도 네넴띤을 지난 19일부터 단독 판매했다. 이 제품은 23시간만에 준비된 1만5000세트(7만5000개)물량이 모두 팔려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네넴띤만을 구매할 수 없도록 다른 제품과 세트 상품으로만 판매했다는 점이다. 세트는 비빔면 5개와 비빔밥 2종, 비빔장 등으로 구성됐다. 팔도가 신제품이나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면서 세트로 묶어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넴띤만을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먹방으로 유명한 한 크리에이터 역시 이 제품을 선보이며 끼워팔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팔도측에서는 네넴띤 세트 판매가 ‘사은품’의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팔도 비빔밥이 개당 5980원씩 두 개에 비빔장 4800원이라 네넴띤을 빼더라도 가격이 1만6000원이 넘어간다. 이 세트는 11번가에서 1만8900원 가격에 15% 할인쿠폰을 적용해 1만5900원에 판매가 됐다. 즉, 네넴띤은 무료로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괄도 네넴띤은 팔도가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선보인 한정판 비빔면 제품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팔도 비빔면의 글자를 변형해 사용하던 이름을 실제 상품화한 것이다.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어 기존 비빔면 대비 5배가량 매운맛이 특징이다. 팔도는 향후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며 용기면 등으로 라인업을 늘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