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역풍’ 손혜원 “선동열 사퇴는 반대…사과할 기회 주고 싶었다”

  • 등록 2018-10-12 오후 2:06:08

    수정 2018-10-12 오후 2:42:45

(사진=손혜원 페이스북)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선동열 국감 역풍’을 맞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손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왜곡’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손 의원은 “나는 골목길을 걸었고 ‘고무다라이(대야)’는 그저 벽에 기대어 있었을 뿐인데 마치 내가 고무다라이를 들고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내가 언제 저걸 들고 있었지?’ 하며 나도 깜짝 놀라도록 그렇게 보이는 것. 내가 골목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 고무다라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왜곡”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 한 누리꾼이 “항상 이런 왜곡이 있죠. 앞뒤 다 자르고 ‘사퇴하세요’라는 단어에만 목메는 왜곡현상을 보네요“라는 댓글을 달자 손 의원은 ”저는 선동열 감독 사퇴하는 것 반대입니다“라고 답했다.

손 의원은 이어 “자신의 소신은 맞고 다른 이들의 의견은 무시하는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믿은 제 잘못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런 방식으로 2020년 올림픽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좀 더 열심히 대한민국 야구의 내실을 기하도록 하는 길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위 증인으로 나온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선발과 관련된 비판을 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날 손 의원은 전임감독 취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아시안게임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봉 2억 원을 받으면서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는가”, “사과하든지, 사퇴하든지 하라. 선 감독 때문에 프로야구 관객이 20%나 줄었다”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야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질문’이라며 손 의원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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