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클라우드 '토스트' 본격 해외공략…"3년내 日 연매출 1000억 목표"

"日 경험 축적…현지 기업보다 충분히 경쟁력있다 판단"
NHN엔터 "국내 시장서 엔터프라이즈 시장 본격 공략"
  • 등록 2019-01-22 오후 12:39:55

    수정 2019-01-22 오후 12:39:55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사업부 이사가 22일 경기도 성남 NHN엔터 판교사옥에서 열린 토스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엔터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일본과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일본 내에서 3년 내에 연매울 100억엔(약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공개했다.

NHN엔터는 22일 경기도 성남 판교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토스트(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토스트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NHN엔터는 올해 일본과 북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기업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제공을 충족하기 위해 해외 리전을 설립하는 것과 달리 AWS나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동일한 직접 진출 형태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에선 3년 내에 매출 100억엔을 달성한다는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 NHN 클라우드 사업부 김동훈 이사는 “일본에서 지난 2~3년 동안 작은 규모의 서비스를 하며 일본 기업 문화를 익히고 저희 경험을 전달했다”며 “일본 시장 분석결과 일본 현지 기업들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현지 클라우드 업체들의 매출이 연 100억엔 정도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클라우드 시장은 도쿄올림픽 이전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NHN엔터는 이날 간담회에서 토스트만의 강점을 설명했다. NHN엔터는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구축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를 보유하고 있다. 또 보안관제 컨설팅 기업 ‘파이오링크’, DB보안 영역 ‘피앤피시큐어’, 웹호스팅 기업 ‘NHN고도’ 등 자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서포트한다.

클라우드 사업 총괄인 백도민 CIO는 “토스트 독자적 클라우드 원스톱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NHN엔터는 이날 브랜드 슬로건 ‘Cloudy-Ready, TOAST’도 공개했다. 2014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다양한 영역의 IT 서비스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지속적 성장을 일궈낸 토스트만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NHN엔터 측은 설명했다.

토스트는 2015년 대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연평균 10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 게임·쇼핑·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약 500여 기업 고객에 서비스 중이며 주요 기업으로는 KB금융그룹, 티몬, 충남대, YJM게임즈, 팅크웨어, 인크로스 등이 있다. 프로젝트 기준으로 약 3만여개에 달한다.

김동훈 이사는 “올해 토스트는 금융과 쇼핑 분야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금융권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 수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스트는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 온프레미스 고객 부담을 고려해 △점진적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금융·공공 분야 등 자체 구축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기업마다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하며 효율적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김동훈 이사는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토스트가 금융의 페이코, 쇼핑의 고도몰, 게임의 한게임 등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금융·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NHN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B금융그룹 관계자가 참석해 협업 플랫폼 ‘CLAYON’의 토스트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은 토스트 강점으로 금융 보안 정책에 대한 이해와 경험, 국내 IT 환경에 특화된 전문 인력 맞춤 지원을 꼽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