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당뇨신약 복합제 '제미메트' 새용량 선봬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자체개발 당뇨 신약 복합제 제미메트의 새로운 용량 제품 ‘제미메트 서방정 50/500mg’ 을 이달부터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생명과학의 당뇨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또 다른 당뇨약 ‘메트포르민’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 25㎎/메트포르민500㎎’, ‘제미글로50㎎/메트포르민1000㎎’ 등에 이어 이번에 새로운 용량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제미메트는 독자적 제형 기술을 통해 위장관 내에서 서서히 약물을 용출함으로써 메트포르민 복용 시 흔하게 유발되는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한 제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미메트 서방정 50/500mg’은 LG생명과학만의 결정화 기술을 통해 제품의 크기가 기존대비 약 20%가 축소돼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명과학은 “새로운 용량의 메트포르민 서방정 복합제 출시와 제형 기술의 성과로 크기 문제를 개선함에 따라 당뇨병 환자의 고질적인 문제인 복약순응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국내 첫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사노피 및 스텐달사와 전세계 104개국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만 인도를 비롯한 10여개국에서 허가받았다.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