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사기능’ 갖춘 아이코스 공개…新궐련형전자담배 각축전

릴, 글로도 ‘연사’ 가능해 소비자 선택폭 늘 듯
앞서 신제품 출시한 KT&G 등과 각축전 본격화
  • 등록 2018-10-17 오전 11:48:59

    수정 2018-10-17 오전 11:48:59

아이코스 레드 제품.(사진=한국필립모리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업계의 맏형 격인 한국필립모리스가 오는 23일 ‘아이코스(IQOS)’ 신제품을 공개한다.

앞서 KT&G(033780)와 BAT코리아가 각각 궐련형전자담배 기기인 새로운 ‘릴(lil)’과 ‘글로(glo)’를 선보인 데 이어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가 임박하면서 기기를 중심으로 한 담배 시장 내 각축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리모리스는 23일 ‘아이코스의 미래(Future of IQOS)’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기 아이코스 제품을 공개, 기기 스펙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오는 23일 새로운 아이코스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는 이미 지난 3월 특허청에 ‘아이코스 멀티’ 등 새로운 아이코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 신청한 상태다. 새 아이코스는 ‘연속사용(연사)’ 기능을 추가했다. 연사 기능은 릴과 글로 등 경쟁사 제품에는 있지만, 아이코스는 안 돼 그동안 아이코스의 최대 약점으로 작용해왔다. 기존 아이코스는 전용 스틱 ‘히츠’를 한 번 태우고 나서 약 4분간 충전해야 재사용할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연속 흡연이 가능한 신제품을 내놓게 되면서 국내 궐련형전자담배 업체 모두 같은 기능을 갖추게 됐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와 전용스틱의 선택 폭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로써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 한국필립모리스가 업계 1위 자리를 그대로 굳힐지 주목된다. 올해 말까지 전체 담배 시장 내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이 10%를 웃돌며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스와 KT&G, BAT코리아의 점유율은 각각 50%, 40%,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릴 미니.(사진=KT&G)
후발주자인 KT&G의 릴은 신제품 릴 미니를 선보이면서 아이코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KT&G가 지난 3일 첫 공개한 릴 미니는 화이트와 민트 두 가지 색상으로 기존 제품보다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기존 10.7×3.2×2.2cm(길이×너비×폭)에서 10.0×2.8×2.0cm, 무게는 84g에서 54g으로 줄였다.

또 외관상 직관적인 LED 표시등으로 한눈에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완전하게 충전했을 때 3번 연속으로 3회 이상 사용 가능하다.

KT&G는 릴 미니의 유통채널인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을 1호점인 강남점 외 현대아울렛 인천 송도와 서울 동대문에도 열 예정이다.

글로2.(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도 지난 7월 ‘글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글로 시리즈2’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부드러운 원통형 디바이스로 한층 편안해진 그립감이 특징이다. 또 진주빛 원형 버튼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광택이 나는 소재와 매트한 질감이 어우러져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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